- 줄거리
지금으로부터 30년 후의 미래, 인구 과잉으로 인해 1가구 1자녀라는 ‘산아 제한법’이 통과 됩니다. 이런 법 아래에 신분 확인이 중요하게 되고 집마다 자녀가 몇 명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런 시대에서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산아 제한법’에 따르면 한 명만 키우고 다른 아기들은 정부에 이관하여 냉동 동면을 해야 하지만, ‘테렌스 셋맨’은 일곱 쌍둥이를 몰래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먼저 이름을 일주일을 나타내는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일곱 쌍둥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첫째, 외부 세상에서는 ‘카렌 셋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7명이 다 같이 살 것. 둘째,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것. 셋쨰, 외출해서 한 일은 모두에게 공유할 것. 이라는 엄격한 규칙과 함께 집으로 정부가 들이닥쳤을 경우를 대비해서 숨는 훈련까지 합니다. ‘테렌스 셋맨’은 일곱 쌍둥이 중 한명이 외부 생활을 하다가 다쳐서 올 경우 나머지 딸들한테도 같은 부위를 일부러 상해를 입힐 만큼 치밀하게 아이들을 관리합니다. 그러고 나서 30년 후, ‘테렌스 셋맨’은 작고를 하고 일곱 쌍둥이 모두 성인이 되었습니다. 일곱 쌍둥이는 집안에서 만큼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지내고 있습니다. 같은 날에 태어났지만, 성격은 전부 다릅니다. 하지만, 외출을 할 때는 AI 거울을 통해 전날의 헤어스타일, 피부 컨디션을 맞춰 외출과 출근합니다. 그리고 팔찌를 통해 서로의 위치와 상태를 공유합니다. 아슬아슬한 사회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날 갑자기, 먼데이가 사라집니다. 위치를 공유하던 팔찌로도 위치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놀란 다른 쌍둥이들은 먼데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에 일곱 쌍둥이였다는 것이 발각되고 갑자기 쳐들어온 정부 요원들과의 격투에서 일곱 쌍둥이 중 몇 명은 목숨을 잃게 됩니다. 힘들게 찾은 먼데이의 위치, 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은정부 기관이었습니다. 그 기관 안에서는 냉동 동면을 한다는 정부의 말과는 달리 아이들을 급속 고온으로 없애고 있었다는 사실과, 먼데이가 자기만 살아남아서 세상을 떳떳하고 편하게 살고 싶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외부에다가 알리게 되고 ‘산아 제한법’은 폐지되고 모든 사람들은 여러 자녀들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감상평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로 위기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30년 후에는 인구 과잉이라는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설정을 기반으로 일곱 쌍둥이와 각각의 이름을 요일에 붙였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30년 후라는 상당히 먼 미래의 설정에서 과학기술이 상당히 많이 발전하여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많은 것이 발전한 사이버펑크 한 느낌을 기대했었는데 영화에서 그려지는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두우면서 개개인이 사용하는 제품들의 기술 발전이 많이 상승한 설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되어서도 인구과잉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이득으로 사용하려는 정부 관료들의 모습에서는 결국 이 세상은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고 미래에도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려는 인간의 모습은 바뀌지 않는 것을 얘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내용적인 부분 외에도 배우들의 연기, 배경음악과 액션 장면 등 디스토피아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아기 때부터 다 같이 교육을 받고 같은 환경에서 자란다고 해도 개개인의 개성과 성격은 티가 나는 법이고 그것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영화의 뒷 이야기
영화의 일곱 쌍둥이 역할은 배우 ‘누미 라파스’가 1인 7역을 맡아 연기를 했습니다. 누미 라파스는 “완전히 미친 짓이었다. 겁이 났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했었던 모든 연기 중에서 가장 어려웠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는 넷플릭스로만 개봉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CGV 단독 개봉을 한 후 넷플릭스에 개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드씬이 삭제된 15세 관람가 버전과 베드씬이 포함된 청소년 관람 불가 버전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결말에 대한 복선을 많이 깔아 놨었습니다. 이 영화의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먼데이는 영화 시작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 것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면 같이 동거하며 동고동락한 자매들을 죽여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먼데이가 ‘자신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단어를 쓸 때 새터데이가 ‘우리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정정한 것도 먼데이는 이미 우리라는 생각보다 자기 자신이 먼저라는 생각을 엿 볼 수 있는 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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